고전 고향곡의 대표적 작품(+모차르트 교향곡)
1. 모차르트 교향곡 No.25 in G minor K.183 (영화 “아마데우스” 삽입곡)
아버지 레오폴드와 함께 여러 나라 여행을 다닌 17세기의 모차르트가 소년에서 청년으로 접어들어 상당한 내적 변화를 거친 후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여행을 통해 오페라와 교향곡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어 청년이 되어 잘츠부르크에 돌아온 모차르트는 그의 첫 걸작으로 이 교향곡을 작곡했습니다. 이 곡은 작은 g단주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유는 50여 곡의 교향곡 가운데 단조로 된 작품이 이곡과 제40번 g단조 K.550 뿐이며 또한 두 곡 모두 g단조 이기 때문입니다. 단조 교향곡을 쓰게 된 데는 청년기에 접어든 그에게 질풍노도 운동이 작용했으리라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2. 모차르트 교향곡 No.31 D Major “파리”
1778년에 작곡한 곡으로 3년 반만에 작곡한 작품입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떠난 만하임과 파리를 방문하여 규모가 커지고 표현력이 높아진 오케스트라를 보고 감탄하며 적극적으로 표현법을 익혀 자신의 음악적 능력과 결합시킵니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에서 처음으로 클라리넷이 사용되고 드물게 완전한 2관 편성의 규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모차르트로서는 보기 드물게 여러 번 고치며 완성시킬 정도로 의용을 갖고 작곡한 곡입니다.
3. 모차르트 교향곡 No.40 G minor
1788년에 작곡된 것으로 불과 열흘 만에 만들어져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과시한 작품으로 모차르트 3대 교향곡 중에서도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입니다. 모차르트는 교향곡을 대부분 장조로 작곡했는데 25번과 40번만 단조로 작곡했습니다. 모차르트 특유의 투명한 아름다움과 기쁨이 표면에 드러나지만 단조를 사용함으로써 그 내면에 알 수 없는 슬픔이 전해지는 매력적인 교향곡입니다. 세상 물정에 어두운 천재의 모습이 아니라 번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깨달음을 얻은 성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슈베르트는 이 속에 “천사가 노래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베토벤과 멘델스존도 최대의 찬사를 보낸 작품입니다.
4. 모차르트 교향곡 No.41 “쥬피터” in C Major K.551
쥬피터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고신을 말합니다. 그 이름에 걸맞게 작품의 분위기로 웅장하고 숭고한 사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전주의 형식의 완결성을 보여주며 기교도 최고조에 달해 베토벤 이전에 나온 최대의 교향곡으로 꼽힙니다. 제40번 g단조가 보여주는 비극미와는 대조적으로 ‘주피터’의 위엄과 화려함을 들려주는 제41번에 대하여 고통 속에서 승리를 이루어 내는 베토벤 ‘운명교향곡’에 비유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음악과 삶의 모든 대립적 요소들, 예컨대 영감과 기교, 환희와 반성, 외향적 힘과 내향적 수줍음 등이 거대한 통일 구조로 이루어진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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