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의 대표적 작품
1.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6번 D장조
6곡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도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나 모음곡과 마찬가지로 고금의 첼로곡 중 최고봉의 하나로 꼽히는 걸작입니다. 6곡 중 제 6번이 가장 규모가 크고 내용도 풍부하여 수많은 악상이 넘쳐흐르는 명곡입니다. 본래는 바흐 자신이 고안한 첼로보다 작은 5현 악기인 비올라 폼포사를 위해 쓰였다고 하며 그런 만큼 현재의 4현 첼로에 의한 연주는 기교적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전곡이 모두 D장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확한 작곡 연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2.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
파가니니는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였습니다. 그는 진정한 천재이자 노력가였습니다. 10대 초에 이미 당대의 대부분의 연주 기법을 마스터한 뒤, 하루 10간의 엄청난 연습을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연주 기법들을 만들어갔습니다. 그가 만들어낸 기법에는 하모닉스, 중음주법, 스타카토 등 현대 연주에서 단골로 쓰이는 기법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파가니니는 이런 엄청난 바이올린 실력으로, 바이올린 연주가로서, 큰 성공을 거둡니다. 그는 최초의 비루토오소(연주자로써 극치에 이른 사람)로 평가받으며, 그의 영향력은 이탈리아뿐 아니라, 영국을 포함한 거의 전 서유럽에 영향을 미쳤고, 브람스, 리스트를 비롯한 후대 작곡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파가니니의 존재는 후배 자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이 카프리스 24번의 멜로디를 이용한 후배 작곡가들이 편곡한 곡들이 많이 있습니다. 파가니니의 곡들은 대부분 자신의 기교를 나타내기 위해 하는 작곡된 것으로,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카프리스 역시 그러한데, 현재까지도 솔로 바이올린용 곡 중에서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파가니니 카프리스에선 바이올린이 나타낼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필수로 연습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카프리스란 기상곡이라고도 하는데, 기상곡의 '기상'이란 기상천외할 때의 그 기상을 말하는 거스올, 상식이나 규칙에서 벗어난 것을 말합니다. 즉 카프리스란 상식과 규칙을 깬 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바흐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BWV 1001 ~ 1006)
바흐는 어릴 때 아마도 아버지에게 바이올린 주법을 배웠던 것 같습니다. 북독일의 뤼네부르크에 있는 성미카엘 교회 부속 고등학교의 급비생이었던 15세로부터 17세 때 처음으로 합창단원이었으나 이윽고 변성기를 맞이하여 그 후에는 바이올린 주자나 비올라 주자로서 교회의 합창단에 고용되었으며 같은 무렵에 중부 독일의 소도시 쩨레로 여행을 하여 그곳의 궁정에서도 바이올린 주자로서 아르바이트를 한 듯하며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기악음악은 후의 바흐의 작품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1702년에 성 미카엘 교회 부속 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후에 오르가니스트의 직장을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취직한 곳은 바이마르 궁정의 바이올리니스트 자리 였습니다. 바흐가 바이올린 주법에 정통했다는 것이 분명하지만 그것을 작품 면에서 증명한 대표적인 것으로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들 수 있습니다. 홀수번호의 세 곡은 이른바 교회 소나타이며 짝수번호의 세곡은 각 악장이 춤곡으로 형성된 바로크 모음곡 즉 실내 소나타 “파르티타”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바이올린 독주곡이라고는 하지만 정말로 입체적인 구성이 취해져 있어서 충실한 화음의 울림, 대위법 등 대단히 고도의 주법이 도처에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드림-빠름-느림-빠름이라는 네 개의 악장으로 된 전형적인 교회소나타의 형태를 하고 있는 세곡과 4악장, 5악장, 6악장으로 악장의 수효가 하나씩 늘어 나가는 파르티타가 번갈아 가면서 늘어 놓여 있는 데에서는 정과 동의 원리를 읽을 수 있습니다. 즉 정연한 양식을 가한 바로크 춤곡에 의해서 구성된 모음곡-파르티나가 번갈아 가면서 배치된 것은 분명히 계산된 것이며 결코 우연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소나타에 있어서의 제1악장은 제2악장의 푸가와 한 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2 및 제3 소나타는 제1악장이 딸림음 위에 반마침 되어 있어서 서주적 색채가 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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